[오토 트렌드] "경험과 기쁨까지 팝니다"… 아우디의 '감성 소통'

입력 2017-12-26 16:45  

공연·문화 프로젝트 다채

재즈 스타 한국 초청 공연
아마추어 골프대회 12년째 개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디자인 공모전도 열어
순수 창작물 발굴 지원



[ 박상재 기자 ]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수입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차를 파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전략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판매 중단 상황을 겪었지만 문화, 예술,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아우디 차량을 소유하는 기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2014년부터 열고 있는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는 대표적인 재즈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연은 세계적 재즈 레이블인 블루노트와 맺은 협약을 통해 열린다. 그동안 유명 재즈 보컬 호세 제임스, 캔디스 스프링스, 그레고리 포터, 커트 엘링 등이 무대에 섰다. 이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재키 테라슨과 로버트 글래스퍼 등도 공연을 펼치면서 재즈 음악을 폭넓게 들을 수 있는 장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최근엔 전문 DJ와 협업한 색다른 공연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와 함께 대형 공연문화 프로젝트 ‘아우디 라이브’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애시드 재즈의 대명사인 영국 밴드 자미로콰이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굵직한 아티스트 공연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2012년과 2014년엔 각각 레니 크라비츠, 월드스타 브루노 마스의 국내 최초 내한 공연을 열었다. 2015년에는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아우디 라이브를 통해 한국을 찾았다.

또 고급 스포츠인 골프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 역시 기울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2005년부터 국내에서 아마추어 골프대회 ‘아우디 콰트로 컵’을 개최하고 있다. 아우디 콰트로 컵은 1991년 독일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규모가 커진 전통 있는 대회다. 매년 50개국 이상 10만여 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 밖에 공모전인 ‘아우디 디자인 챌린지’를 열어 우수 순수 창작물을 발굴하고 있다. 2013년 처음 시작한 이 공모전은 제품, 가구, 뮤직, 모션 그래픽 등 4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철학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알려 나간다는 목표다. 나아가 지난 7일 열린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수상작 63점을 전시하는 등 결과물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공연, 스포츠, 공모전 등 문화교류 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소비자와 감성적 소통을 확대한다는 게 회사 측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를 소유하는 기쁨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느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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